1. 기본 정보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2025년 1월 8일 개봉한 대한민국의 코미디 영화로, 이종석 감독이 연출하고 윤주훈ㆍ권유선이 각본을 맡았다. 제작비 및 배급 정보는 골드독엔터테인먼트 제작, 미디어캔ㆍ영화특별시SMC 배급이다. 러닝타임은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로, 성인 웹소설과 동화를 오가는 독특하고 자극적이면서도 유쾌한 설정이 특징이다. 주연은 박지현(윤단비), 최시원(강정석), 성동일(황창섭)이 맡아 조합이 눈길을 끈다. 공무원에서 웹소설 작가로 전향한 여성 인물이 겪는 정체성과 창작의 아이러니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다층적으로 그린다.
2. 줄거리 요약
윤단비(박지현)는 동화 작가를 꿈꾸었지만, 현실에선 음란물 단속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우연히 19금 웹소설의 글재주를 인정받아 황대표(성동일)와 노예 계약을 맺고 전업 작가로 데뷔하게 된다. 일반 동화의 순수함과 성인물의 파격성이 교차하는 글쓰기 속에서, 단비는 자신을 억누르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성스러운 재능을 발견하면서 혼란과 웃음을 동시에 겪는다. 강정석(최시원)은 황대표의 실무 파트너 겸 경쟁자로, 단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성장의 자극이 된다.
3. 등장인물 소개
윤단비(박지현)는 동화 작가 지망생이자 음란물 단속 공무원. 19금 웹소설의 재능을 인정받아 전업 작가로 전향하며, 정체성과 창작의 모순 사이에서 고찰과 깨달음을 겪는다. 강정석(최시원)은 황대표의 오른팔이자 경쟁자 역할. 단비와의 관계에서 티키타카 코믹 케미를 형성하며, 플롯 전개에 활력을 준다. 황창섭(성동일)은 웹소설 업계의 ‘황대표’이자 괴짜 사장. 단비를 발굴하면서 업계의 코믹하고 자유 분방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조연진은 박호산, 이시엘 등 다양한 인물이 단비의 일상과 창작 세계를 풍부하게 감싸며 작품의 다층적 재미를 더한다.
4. 관객 반응 및 흥행 성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이후 온라인에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19금 코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네이버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박지현 배우 너무 귀엽고 코믹 연기 잘한다", "폭소 유형"의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으며, 미디어에서는 편안한 성인 코미디라는 평을 받았다. 시사회 이후 관객 반응도 좋았으며, 후속 무대인사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일부 리뷰에서는 "코미디와 메시지의 균형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5. 총평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제목처럼 '동화 같지만 청불(청소년 관람불가)'이라는 역설적 설정 속에서, 순수와 음란,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박지현은 기존 이미지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최시원·성동일과의 케미는 경쾌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성인 웹소설이라는 소재는 자칫 선정적으로 흐를 수 있지만, 작품은 이를 유머와 성장 이야기로 풀어내 깔끔하게 조율했다. 다만 메시지의 깊이 면에서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으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성인 코미디로서의 완성도는 충분하다. 창작과 자아 발견, 그리고 용기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관객이라면, '자극적이지 않은 자극'의 매력을 느끼며 편안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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