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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읽다 🎥

영화 '썬더볼츠*' 리뷰: 상처 입은 영웅들의 연대를 읽다.

by 캉욘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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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썬더볼츠*' 포스터

1. 기본 정보

'썬더볼츠*'는 2025년 4월 30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MCU 페이즈 5의 마지막 영화로, 기존의 어벤져스와는 다른 결의 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데이비드 하버, 와이어트 러셀, 올가 쿠릴렌코, 루이스 풀먼,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이 있습니다. 영화는 126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제작비는 약 1억 8천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촬영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릴리스 스튜디오와 메트로 스튜디오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유타주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실제 뉴욕 맨해튼 45번가와 동일한 규모의 대규모 오픈 세트를 건설하여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영화는 어벤져스가 해체된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CIA 국장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이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옐레나 벨로바는 말레이시아에서 O.X.E. 그룹의 "센트리" 초인간 프로젝트에 관여한 흔적을 감추기 위해 실험실을 파괴합니다. 발렌티나는 옐레나, 존 워커, 고스트(에이바 스타), 태스크마스터를 비밀 O.X.E. 시설로 파견하며, 이들은 서로를 상대로 한 치명적인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태스크마스터가 고스트에게 살해당하고, 일행은 의문의 남자 밥(센트리)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들은 발렌티나가 비리 증거와 함께 자신들을 제거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함정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3. 등장인물 소개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는 전직 블랙 위도우로, 언니 나타샤 로마노프를 잃은 상실감과 '레드룸'에서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냉소적인 유머와 강인함을 지닌 그녀는 팀의 리더로 성장해 나갑니다.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는 과거 윈터 솔져로서의 어두운 과거를 지닌 그는, 팀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내면의 갈등과 구속을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레드 가디언(데이비드 하버)은 러시아의 슈퍼 솔져로, 한때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팀 내에서 코믹한 요소를 담당합니다. 존 워커(와이어트 러셀)는 과거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캡틴 아메리카로, redemption을 위해 팀에 합류합니다. 고스트(해나 존-케이먼)는 양자 상태로 불안정한 존재로, 과거의 실험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팀 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입니다. 태스크마스터(올가 쿠릴렌코)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그녀는, 팀 내에서 복잡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센트리/밥 레이놀즈(루이스 풀먼)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실험으로 인해 초인적인 힘을 얻었지만, 내면의 어둠인 '보이드'와 싸우는 인물입니다.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은 CIA 국장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팀을 조종하려는 인물입니다.

4. 관객 반응 및 흥행 성과

'썬더볼츠*'는 개봉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개봉 첫 주에만 약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2025년 5월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212만 4,585명을 기록하며 2025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관객들은 이병헌과 유아인의 열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 그리고 김형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높은 평가를 주었습니다. 특히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관계의 깊은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5. 총평

'썬더볼츠*'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기존의 영웅 서사에서 벗어나 상처 입은 안티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은 현실적인 세트와 CG를 최소화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며, 손 럭스의 음악과 해리 윤의 편집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플로렌스 퓨의 옐레나 벨로바는 깊은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썬더볼츠*'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닌, 인간의 내면과 상처, 그리고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마블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