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리뷰: 지구 종말의 마지막 전장을 읽다.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포스터

1. 기본 정보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2024년 11월 8일 일본에서 개봉한 TV 애니메이션 'The Final Season' 완결편 전·후편을 약 144분 분량의 장편으로 재편집한 극장판입니다. 감독은 TV 시리즈 후반부 연출을 맡았던 하시 유이치로, 각본·연출은 세코 고지가 맡았으며 음악은 澤野弘之, KOHTA YAMAMOTO가 담당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MAPPA, 배급은 포니캐니언이 맡았으며 일본 국내 R등급에 맞춘 상영 성격을 띕니다. 2025년 2월에는 북미에서도 크런치롤·소니 픽처스를 통해 현지 개봉되며 글로벌 배급망을 구축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영화는 TV 애니메이션 'The Final Season' 완결편 전·후편의 핵심 장면들을 모아 144분 장편으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지구의 반 이상을 파괴한 지구 멸망급 '지鳴らし'를 다룬 지옥도 같은 전투, 그리고 에렌과 동료들의 최후 결전이 주요 축입니다. 특히 천지전에서 리바이의 입체기동 전투와 에렌과의 마지막 혈투가 압권이며, 최후에는 인류의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드러내는 서정적 엔딩이 펼쳐집니다. 팬들이 기대하던 대격돌의 감정선과 연출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긴장과 해방감이 함께 전달됩니다.

3. 등장인물 소개

에렌 예거는 인류의 적이자 동료였던 에렌은 자신의 신념이 만든 최후의 결전에 직면하며, 인간성의 끝과 결단을 보여줍니다. 리바이 아커만은 천지전에서 단독으로 리바이 스타일의 입체기동을 선보이며 시리즈 최고 묘사의 액션을 구현하며, 압도적인 전투력을 뽐냅니다. 미카사, 알민, 한지, 장, 콘니 등은 각자의 입장에서 인간의 존엄과 희생, 용서를 다루며, 에렌과 마주한 뒤의 감정 선이 극대화됩니다. 조연 군단(지휘관·병사·시민)은 인류와 거인의 운명을 함께 짊어지며 전투와 그 이후의 삶을 감정적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4. 관객 반응 및 흥행 성과

개봉 직후 3일간 2억 4,900만 엔(약 17만 5,000명 동원)을 기록하며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고, 57만 명 8억 엔 달성, 이후 70만 명, 10억 엔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흥행 성과는 11월 사전 예약·기립 박수·4DX 체험담으로까지 확대되며, 팬덤 기반의 충성도 높은 흥행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평가와 팬들 모두 "마지막 전장의 서사 완결", "입체 기동 장면의 장관", "사운드와 영상 연출의 합이 압도적"이라는 찬사를 연이어 보냈습니다. 특히 현장 상영의 크레딧 중 기립 박수는 스크린과 관객 간의 일체감을 보여준 에피소드로 회자됩니다.

5. 총평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단순한 편집본이 아니라, 방대한 TV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을 영화라는 완성된 형식으로 승화시킨 걸작입니다. 입체 기동의 압도적 영상과 사운드믹스, 그리고 에렌과 리바이를 중심으로 한 인물의 감정선이 한층 응집되어 컨테이너급 스크린에서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수많은 팬들이 고대하던 천지전의 리바이 전투와 에렌의 결단은 스크린이기에 가능한 긴장과 감동을 전달합니다. 높은 완성도와 웅장한 서사 덕분에, 단순 팬 무비를 넘어서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사랑해온 관객에게 완벽한 '이별의 제전'으로 기억되며, 아직 안 본 이에게는 입문작으로도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애니 최종장 스크린 체험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대서사의 마지막 기록입니다.